남녀노소 2,000명이 '껑충'…123층 계단 뛰어오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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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이 지구의 날인데, 전국 대부분 지역은 황사로 뒤덮였습니다.
비교적 맑은 편이었던 서울에서는 123층짜리 타워의 계단을 오르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3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며 곳곳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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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이 지구의 날인데, 전국 대부분 지역은 황사로 뒤덮였습니다. 비교적 맑은 편이었던 서울에서는 123층짜리 타워의 계단을 오르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4년 만에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벗었는데, 그래도 완주는 쉽지 않은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세원 기자입니다.
<기자>
123층 꼭대기를 향해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뜀박질을 하며 활기차게 출발합니다.
2917개 계단을 올라야 도달할 수 있는 높이 550m의 결승점.
초반에는 계단을 2개씩 한꺼번에 뛰어오르지만, 곧이어 고비가 찾아옵니다.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난간에 의지했다가 다시 힘을 내봅니다.
[박현진/서울 도봉구 : 일단 10층 넘어가면 그다음부터는 다 똑같더라고요. 풍경이 안 바뀌니까 약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숫자가 올라가는 게 보이니까 좀 그래도 괜찮더라고요.]
5살짜리 최연소부터 81살 최고령까지 참가했는데, 참가자 2천여 명 중 10여 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1등은 19분 46초를 기록한 23살 김창현 씨가 차지했습니다.
[박재희(5살)/경기 의왕시 : 한 102층에서요, 포기하고 싶었는데 했어요. 너무 걸어 올라오는 게 힘들어가지고. 123층 완주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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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3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며 곳곳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조복성/경기 안양시 : 꽃도 있고 날씨도 좋고. 공기가 좋아서 그냥 마스크 없이 그냥 한 바퀴 돌고 있어요.]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특히 부산·경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내일은 충남·호남·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전재현 KNN, 영상편집 : 오노영)
박세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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