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곧 입장 발표‥파리 현지 분위기는?
[뉴스데스크]
◀ 앵커 ▶
이 사건은 2년 전인 2021년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벌어졌다는 의혹이죠.
논란의 중심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있습니다.
지금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 전 대표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11시에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자신을 둘러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조기 귀국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파리 현지 기자회견장에 나가 있는 조명아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 특파원! 취재 열기가 상당히 뜨거울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약 3시간 뒤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파리 마레지구의 한 사무실 앞에 나와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주 화요일 룩셈부르크에서 파리로 귀국을 한 뒤 개인 일정을 줄이고 기자회견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요일에는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조기 귀국 문제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입장, 귀국 시점 등이 담긴 회견문을 먼저 낭독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약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 앵커 ▶
그동안 '돈 봉투 의혹'과 이재명 대표의 조기 귀국 요청에 대해 송영길 전 대표는 계속 말을 아껴왔는데요.
오늘은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을까요?
◀ 기자 ▶
숙고 기간이 길었던 만큼 오늘은 관련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송 전 대표 측 관계자와 조금 전 통화를 했는데요.
조기 귀국과 각종 의혹에 대해 "송 전 대표의 '상황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송 전 대표는 7월 초까지 파리에 머물 예정이었는데요.
지금은 일찍 귀국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국내에서 조기 귀국 요청이 거세지면서 귀국 시점을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당초 예정보다 일찍 귀국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하고 귀국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빠르면 오늘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편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요.
반면 당장 귀국하진 않을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현재 프랑스 그랑제꼴 중 하나인 파리 비즈니스 스쿨의 방문 교수로 와 있고 또 학교에서 보직을 맡고 있어 현지 일정 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아직까진 본인과의 직접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고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감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단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기자회견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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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장예은
조명아 기자(ch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664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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