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마라톤부터 호랑이 돌잔치까지…주말 이색 행사 풍성
【 앵커멘트 】 주말인 오늘(22일) 곳곳에서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국내 최고층인 123층 건물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에선 2천 명이 강철 체력을 겨뤘고,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시베리아 호랑이 세 마리는 특별한 돌잔치를 치렀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 기자 】 출발 신호와 함께 수직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하늘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국내 최고 높이인 123층 건물 전망대까지 올라야 할 계단은 2천917개.
코로나19를 겪은 뒤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2천 명이 도전해 값진 완주를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옥 / 수직 마라톤 대회 참가자 - "123층을 오르기 위해서 17층 아파트 계단을 일주일 동안 계속 연습했어요."
7살 최연소 출전자부터 81살 최고령 출전자까지, 참가비 전액은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치료에 쓰입니다.
사육사들이 정성을 담아 소고기 케이크를 만들고, 실과 리본 등 돌잡이도 마련합니다.
특별한 생일상의 주인공은 지난해 4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
마치 촛불을 끄듯 당근으로 만든 탄생 1주년 기념초를 넘어뜨리고, 돌잡이로는 인기를 뜻하는 유튜브 골드버튼을 선택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호랑이 삼둥이의 현재 몸무게는 90kg 안팎으로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인환 / 서울대공원 사육사 - "앞으로도 해랑, 파랑, 사랑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저희가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호랑이들 생일 축하해!"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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