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사고 감동을 팔고" 강릉서 산불피해 극복 플리마켓 개최

핵심요약

강릉지역 소상공인 51개 업체 참여
판매 수익금 일부 성금으로 기부

지난 11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위축된 강릉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응원 행사가 강릉 월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희망을 사고 감동을 팔고 함께하장(場)'이라는 슬로건으로 강릉 산불 피해 극복 응원 플리마켓을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한다.

플리마켓에는 디저트와 간식류를 비롯해 꼬막비비밤, 버섯, 식혜 등 로컬가공식품류, 수제악세서리류 등 강릉지역 소상공인 51개 업체 참여한다. 플리마켓 기간 동안 강릉 여행 홍보 부스 운영, 직접 만든 생필품 보내기, 기부자 선물쿠폰 이벤트, 구매자(기부자) 희망화분 기부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강릉시 경포 일원 펜션 밀집지역과 산림에 대형 산불의 흔적이 처참하게 남아 있다. 강릉=황진환 기자

특히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산불피해 돕기 모금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희망화분 이벤트도 실시해 매일 구매(기부)자 선착순 50여 명에게 100개의 커피박(커피찌꺼기) 화분을 제공한다. 희망메세지를 담은 화분에 편백나무를 심고 기부하는 이벤트로, 향후 100그루의 편백나무가 산불 피해지역에 식재된다.

행사기간 동안 플리마켓 참여업체들도 자발적으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산불피해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김진태 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등은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플리마켓 상인을 격려하며 상품을 구매했다. 이와 함께 희망화분에 편백나무를 직접 심어 산불 피해 지역에 식재될 수 있도록 강릉시에 전달하는 한편 중앙·성남시장에서 강릉 관광 홍보와 소비촉진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플리마켓은 산불피해 강릉지역의 경기 활성화와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 희망나무 기부까지 이어지는 행사"라며 "이재민에 대한 응원과 위로의 마음을 담은 만큼 피해지역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jebo@cbs.co.kr
카카오톡 :@노컷뉴스
사이트 :https://url.kr/b71afn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