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여왕' 이소미, KLPGA 넥센·세인트나인 2R 선두

김학수 2023. 4. 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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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여왕' 이소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소미는 22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ㆍ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올랐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민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잘 버텨 이소미에게 3타 뒤진 3위(4언더파 140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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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의 드라이버 티샷.[KLPGA 제공]
'바람의 여왕' 이소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소미는 22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ㆍ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 대상 수상자 김수지를 1타차로 따돌린 이소미는 지난해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제패 이후 다섯 달 만에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에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초속 11m에 이르는 강풍이 계속 불었다.

선수들이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면 옷깃이 뺨을 때리고 깃대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였다.

이소미는 강풍을 뚫고 버디를 7개나 뽑아냈다. 통산 5승을 기록한 이소미는 3승을 바람이 강한 제주도 골프장에서 따냈다.

제주는 아니지만 제주만큼 바닷바람이 강하게 부는 전남 영암에서도 한번 우승해 바람에 강한 일면을 보였다.

이소미는 "바람 속에서도 내 샷과 퍼트를 하는게 중요하다. 바람을 타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너무 심하게 불면 기다렸다가 칠 줄도 알아야 한다"며 밝혔다.

이소미는 앞선 2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이소미는 "우승 욕심보다는 컷 통과에 감사하고 무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를 친 김수지는 "순간순간 판단을 잘했다"고 말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민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잘 버텨 이소미에게 3타 뒤진 3위(4언더파 140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최은우와 조아연은 공동 4위(3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첫날 5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올랐던 정연주는 5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민별과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는 황유민도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1오버파 145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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