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양현종, 역대 3번째 통산 160승 금자탑…458경기 만에 세운 대기록(종합)

서장원 기자 2023. 4. 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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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5)이 KBO 역대 3번째 통산 160승 고지에 올랐다.

양현종은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07년 9월29일 한화를 상대로 개인 통산 첫 선발승을 따낸 양현종은 2014년 5월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산 50승을 달성했고, 2017년 7월13일 NC를 상대로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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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5이닝 1실점 호투로 선발승
1승 더하면 정민철과 역대 통산 승리 공동 2위 등극
KIA 양현종.(KIA 타이거즈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5)이 KBO 역대 3번째 통산 160승 고지에 올랐다.

양현종은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온 양현종은 KIA가 6-2로 최종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과 더불어 통산 160승 달성에 성공했다.

역대 3번째 진기록이다. 양현종 이전에 통산 160승을 밟은 선수는 송진우(210승)와 정민철(161승) 뿐이었다. 양현종은 두 레전드에 이어 458경기 만에 160승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59승을 적립한 양현종은 올 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 수확에 실패했다. 지난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7이닝 3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고,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KIA 타선이 초반부터 터졌다. 1회말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와 변우혁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대거 5점을 지원했다.

든든한 득점지원을 받은 양현종도 호투로 화답했다. 2회를 제외하고 모두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뽐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6회엔 불펜의 도움을 받았다. 호세 피렐라와 이원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에 몰린 양현종은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상현이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됐지만 이후 오재일, 이재현, 공민규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현종의 자책점도 올라가지 않았다.

결국 KIA가 리드를 지키고 6-2로 승리하면서 양현종도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2007년 9월29일 한화를 상대로 개인 통산 첫 선발승을 따낸 양현종은 2014년 5월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산 50승을 달성했고, 2017년 7월13일 NC를 상대로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그로부터 5년 뒤인 지난해 5월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150승을 달성한 양현종은 9승을 더해 159승으로 2022시즌을 마쳤고, 올 시즌 3번의 도전 끝에 1승을 추가해 160승을 맞췄다.

양현종의 승리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앞으로 1승만 더하면 역대 통산 승리 2위 정민철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1승을 더 추가하면 역대 통산 승리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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