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에 "파괴 조치 준비명령"…북한 위성 발사 대비
【 앵커멘트 】 북한이 조만간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겠다고 예고하자, 일본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북한 위성이 일본에 떨어질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자위대에 파괴조치 준비명령을 내린 겁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최근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윤곽을 공개하며 제작이 완성된 상태라고 공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19일) - "김정은 동지께서는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며…."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자, 하마다 일본 방위상이 자위대에 파괴조치 준비명령을 내렸습니다.
준비명령은 자위대가 미사일 방어 요격 태세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 단계에 해당하는 조치입니다.
하마다 방위상은 북한 위성 잔해가 일본에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13일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에도 낙하 가능성이 있다며 한때 대피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지난 13일) -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역 내에는 낙하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준비명령에 따라 자위대는 지대공 패트리엇과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등을 활용한 대응 작업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북한 위성이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적은 있지만, 일본이 실제 요격에 나선 적은 없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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