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 문제' 한중 갈등에 한국 지원사격…"평화적 해결 지지, 한국과 조율"

2023. 4. 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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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만 문제를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와 관련해 중국이 원색적 비난을 한 가운데, 미국은 앞으로도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한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억제 추가 조치를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대만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한국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이 대만 문제를 거론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와 관련해 격앙된 반응을 내놓고 있는 데 대한 입장 표명입니다.

▶ 인터뷰 :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계속 지지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중요한 동맹국 등과 조율할 것이고 여기에는 한국도 물론 포함됩니다."

중국이 군사, 외교,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고 대만과 의미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주요 안건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강조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약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에 대한 투자를 한국 정부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삼성과 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자신의 경제 분야 주요 성과로 강조해왔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 인권이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도 거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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