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군 "각국 외교단 철수 곧 시작될 것"

박수찬 2023. 4. 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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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은 22일(현지시간) 각국 외교단의 철수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정부군은 공항을 포함한 수도에서 교전이 계속되면서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외교관들을 군용기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군 수장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들이 이미 항공편으로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하면서, 요르단 외교관들도 같은 방식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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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은 22일(현지시간) 각국 외교단의 철수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정부군은 공항을 포함한 수도에서 교전이 계속되면서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외교관들을 군용기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수단 수도 하르툼 시내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하르툼=AP뉴시스
정부군 수장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들이 이미 항공편으로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하면서, 요르단 외교관들도 같은 방식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부터 무력 충돌을 이어온 부르한 장군의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신속지원군(RSF)은 전날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사흘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과 유엔 등은 현지 자국민과 직원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군용기를 인근 지역에 대기시키는 등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수단의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공항까지의 이동 과정이 안전하면, 자국민들을 철수시킬 방침이다.

한국은 특수전사령부의 707 특수임무대, 공군 공정통제사(CCT) 등 50여 명을 태운 공군 C-130J 수송기를 수단 인근 지부티 미군기지로 보냈다.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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