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중국과 원팀인가"…민주 "자해외교로 경제·안보에 부담"
【 앵커멘트 】 여야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중국 등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여당이 민주당은 중국과 원팀이냐고 비판했고, 야당은 대통령의 발언들로 경제와 안보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대만 해협 문제를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중국과 원팀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우리를 향해 협박성 막말을 내뱉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히려 '대만 문제 불개입 원칙을 관철하라'는 반응을 내놨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격이 우선인지, 중국에 대한 심기 경호가 우선인지 국민들 앞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주한미군은 점령군이라고 주장하는 등 경악할 만한 역사인식을 보여줬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이 경제와 안보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자해 외교는 글로벌 외교에서 우리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양안 문제에 대한 부주의한 발언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책임이 큽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려는 것입니까."
다만,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거친 언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은 '전쟁 무기 지원 불가 원칙'을 분명히 밝혀 안보 불안을 해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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