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풀리네…’ 무안타 침묵한 이정후, 또 2할 타율 무너졌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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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과 리그 MVP를 차지하며 한국 최고 타자 반열에 오른 이정후는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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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에서 첫 타격에 나선 이정후는 SSG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루수 땅볼로 잡혔다. 4회 1사 2루 찬스에서는 맥카티의 3구째 커터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무사 1루에서 다시 찬스를 잡은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맥카티의 커터를 지켜보며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8회 1사 1루에서는 구원투수 최민준의 초구 직구를 잘 받아쳤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잡히고 말았다. 키움은 결국 2-3 역전패를 당하고 2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지난 21일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시원한 홈런포에도 좀처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1할9푼4리(62타수 12안타)로 하락해 또 한 번 2할 타율이 깨졌다. 이정후가 올 시즌 2할 미만 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13일 두산전 이후 10일만이다.
지난 시즌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과 리그 MVP를 차지하며 한국 최고 타자 반열에 오른 이정후는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시즌 출발은 이정후의 성적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지 않다. 홈런은 꾸준히 나오면서 3홈런을 기록중이지만 타율이 2할을 밑돌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어제 홈런을 쳤지만 안타 한두개, 홈런 한두개를 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본인이 원하는 타격 메커니즘이 안나오고 있다. 분석팀과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정후 뿐만 아니라 타선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다. 이정후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잘맞은 타구를 여러차례 날렸지만 모두 야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운도 따르지 않으면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이정후가 어떻게 난관을 타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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