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교민 이송’ 위한 군 수송기, 지부티 미군기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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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급히 파견된 군 수송기가 22일 오후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 미군기지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국민이 거주하는 수도 하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어서 수송기는 일단 지부티 미군기지에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철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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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급히 파견된 군 수송기가 22일 오후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 미군기지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국민이 거주하는 수도 하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어서 수송기는 일단 지부티 미군기지에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철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수단 내 체류 중인 한국인은 29명이며, 모두 안전한 상태다. 정부는 공항으로 우리 국민을 이동시키는 방안이 여의치않을 경우 뱃길을 이용하는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외교부는 안보실 주관 관련 부처 긴급회의 후 위기경보 4단계(심각)를 발령하기로로 결정하고 기존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재외국민대책본부(본부장 : 외교부장관)로 격상했다. 재외국민 보호 관련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나뉜다.
정부는 수단 교민 대피와 함께 상황에 따라 주수단한국대사관 철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단에서 교전 중인 군벌들이 ‘이드 알피트르(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를 맞아 사흘간(21∼23일)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현지 자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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