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초등농구] 비봉초 귀요미 정유준, “키 122cm라도 농구 어렵지 않아요”

김천/서호민 2023. 4. 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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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다고 해서 농구를 못한다는 생각은 없다.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극복하고 싶다."

자신의 키가 122cm라고 말한 정유준은 "키가 작다고 해서 농구를 못한다는 생각은 없다.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극복하고 싶다. 그리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키도 충분히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농구를 배우고 싶다. 8강에서 아쉽게 졌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형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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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키가 작다고 해서 농구를 못한다는 생각은 없다.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극복하고 싶다."

지난 18일부터 김천체육관을 비롯해 2개소에서 개막한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초부에 이번 대회 최단신 선수가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비봉초 1학년 정유준(122cm, G) 군이다.

이번 대회에 비봉초 소속으로 참가한 정유준은 한 눈에 봐도 눈에 띄는 선수였다. 형들에 비해 한 뼘은 작은 신장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코트를 누빈 정유준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땀 흘리며 코트에서 열정을 내뿜었다.

정유준은 신장의 열세를 운동량으로 극복했다. 남보다 한 발 더 뛰는 열정은 동료와 정유준은 본인에게 더 많은 찬스를 가져다 줬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일까. 정유준은 22일 결선 토너먼트 1일차 매산초와의 경기에서 5분 47초의 짧은 시간 동안 코트를 누비며 두골(4점)을 넣는 데 성공했다.

농구를 시작한 지 3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정유준은 “6살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형(정진우)이 먼저 농구를 시작했는데 형을 따라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 형을 따라 매일 농구를 했고 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직접 선수로 뛰게 됐다”며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비록 패했지만 강호 매산초를 만나 정유준은 본인들보다 뛰어난 상대 기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였다.

정유준은 “처음 대회에 출전하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해 기쁘다. 두골 중 두 번째 골을 넣었을 때 더 기분이 좋았다. 레이업이 아닌 점프슛으로 넣어서 더 짜릿했다”고 말하며 “정말 힘든 것 같다. 계속 뛰어야 되니깐 더 힘들었다. 그래도 형들이 열심히 도와줘서 골도 넣고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은 미숙한 점이 더 많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정유준의 노력은 경기를 지켜보던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친구들과 사전에 꽤 열심히 연습했다는 정유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기량을 더 갈고 닦아 기량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키가 122cm라고 말한 정유준은 “키가 작다고 해서 농구를 못한다는 생각은 없다.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극복하고 싶다. 그리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키도 충분히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농구를 배우고 싶다. 8강에서 아쉽게 졌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형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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