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맥카티, 7이닝 2실점… 키움 러셀 홈런에 날아간 승리

[문학=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SSG 랜더스 좌완 선발 커크 맥카티(27)가 이날 경기서 4개의 피안타만 허용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커크 맥카티. ⓒ스포츠코리아

SSG는 22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맥카티는 7이닝 2실점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맹활약한 맥카티는 지난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무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하며 노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101구를 던진 맥카티는 최고 시속 147km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를 주무기로 키움 타선을 공략했다. 

1회초 맥카티는 선두타자 김혜성을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형종을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이어 후속타자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맥카티는 2회초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휘집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고, 후속타자 김태진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맥카티는 선두타자 전병우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이지영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맥카티는 4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며 타자 주자는 2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후속타자 이형종과 이정후를 각각 2루수,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2사 2루 타석에 들어선 러셀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후속타자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커크 맥카티. ⓒ스포츠코리아

심기일전 한 맥카티는 5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전병우를 3구 3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와 이지영에게 각각 좌전,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혜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6회초 맥카티는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정후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러셀에게 진루타를 허용하며 1루주자 이형종에 2루를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다. 이어 2사 2루 타석에 들어선 김휘집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맥타키는 7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전병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용규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이지영도 3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결국 7이닝 2실점 호투 속에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맥카티는 8회초 마운드를 우완 불펜 최민준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7회말까지 SSG는 2-2로 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