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첫 ‘동해안더비’ 2-2 무승부…대구는 대전에 1-0 신승

박준범 2023. 4. 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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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과 포항은 22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8가 된 울산은 선두를 유지했다.

전반 13분 고영준이 완벽한 움직임으로 울산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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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고영준(가운데)이 22일 울산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바코(가운데)가 22일 포항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기쁨을 동료들과 나누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과 포항은 22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8가 된 울산은 선두를 유지했다. 포항은 승점 16으로 다득점에서 서울에 밀려 3위에 자리했다.

올시즌 첫 번째 ‘동해안 더비’였다. 포항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3분 고영준이 완벽한 움직임으로 울산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다. 심상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고영준은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울산 골키퍼 조현우를 뚫어냈다.

울산은 공세를 취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그리고 후반 9분 재차 고영준이 추가골을 적립했다. 이번에도 절묘한 움직임으로 울산 수비진의 균열을 만들어냈다. 고영준은 페널티박스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이번에도 울산 골문을 갈랐다.

2골을 먼저 내준 울산은 세트피스에서 힘을 냈다. 후반 15분 코너킥이 포항 미드필더 김종우의 몸을 맞고 뒤로 흘렀다. 주민규가 몸을 날리며 슛으로 마무리해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44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 포항 수비가 클리어링한 것이 바코 앞에 떨어졌다. 바코가 하프 발리 슛한 것이 크로스 바를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두 팀은 이후에도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추가골은 없었다.

세징야(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22일 대전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꺾었다. 대구는 7라운드에서 교체로 출격한 세징야를 선발로 투입했다. 세징야는 대구의 공격 전반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반 18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시즌 2승(3무3패)째를 거뒀다. 반대로 대전은 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원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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