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야, 골 언제 넣을 거니?”...‘신뢰 가득’ 사령탑의 농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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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야 언제 넣을 거니."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공격수 이승우에게 농을 건네면서,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오늘 밥 먹을 때 승우한테 '언제 넣을 거냐'고 하자 승우가 '오늘은 넣어야죠'라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골은 안나오지만 팀에 굉장한 활력소다.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 언제든 터질 수 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집중력을 조금만 더 가지만 충분할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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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승우야 언제 넣을 거니.”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공격수 이승우에게 농을 건네면서, 믿음을 보였다.
수원FC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인천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분위기가 좋다. 지난 9일 대전 하나시티즌에 5골을 몰아치며 시즌 첫 패를 안겼다. 직전 전북 현대전에서는 1-0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홈에서 두 번을 이기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경기력 또한 시즌 초반보다 좋아졌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음 경기를 준비할 때 좋은 영향을 미친다. 경기를 조금 더 즐겁게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웃었다.
공격수들이 발끝이 날카롭다. 대전 경기에서는 주장 윤빛가람을 비롯해 라스, 무릴로가 골맛을 봤다. 전북전에서는 라스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 감독은 “라스 컨디션이 좋아진 부분이 있고, 가장 결정적인 건 포메이션 변화다. 공격수들이 잘할 수 있는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라스 능력으로 만들어낸 것도 있지만, 외에도 많은 찬스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승우의 마수걸이 골은 아직이다. 김 감독은 “오늘 밥 먹을 때 승우한테 ‘언제 넣을 거냐’고 하자 승우가 ‘오늘은 넣어야죠’라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골은 안나오지만 팀에 굉장한 활력소다.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 언제든 터질 수 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집중력을 조금만 더 가지만 충분할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에 최근 5경기 1승4무다. 지난해 7월6일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 감독은 “인천 원정은 항상 어렵다”라면서 “득점이 많이 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공략법을 생각했는데, 라스 높이를 활용한 플레이는 자제하려고 한다. 볼 소유 시간을 조금 더 늘리고, 상대를 끌어내서 만들어 가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에르난데스나 제르소의 능력이 탁월하기에 두 선수를 제어하는 게 핵심이다”라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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