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송영길, 오늘 파리서 기자회견…'조기귀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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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하지만 기자회견에 앞서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를 알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녹취파일이 존재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당 지도부는 물론 당내에서 조기 귀국 촉구 메시지가 빗발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공식 요청하며 송 전 대표 측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이날 기자회견을 보고 향후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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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귀국 의사 드러낼 듯…민주, 내용 본 후 대응 예정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 자리에서 조기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이날 한국 시간으로 오후 11시(현지시간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연다.
정치권에선 송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그랑제콜(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연구교수 임기 종료 전 조기 귀국하겠다는 뜻을 표명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잇다.
그간 송 전 대표는 복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일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귀국해서 따로 할 말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하지만 기자회견에 앞서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를 알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녹취파일이 존재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당 지도부는 물론 당내에서 조기 귀국 촉구 메시지가 빗발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7일 사과 메시지와 함께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계파를 불문하고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촉구하는 등 '성토의 장'을 방불케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공식 요청하며 송 전 대표 측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이날 기자회견을 보고 향후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지켜보고 맞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의견을 모았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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