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잡을 뻔 했던 김기동 감독 "큰 문제 없는데, 세트피스 실점 아쉽다"

박대성 기자 2023. 4. 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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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워했다.

포항은 22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2-2로 비겼다.

김기동 감독은 "전반에 득점으로 쉽게 풀어갔다. 두 세번 완전한 기회가 있었지만 도망가지 못한 게 무승부가 됐다고 본다. 아직 경기는 많다. 울산전에 승점 1점을 가져와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음 홈 경기에서 또 승점을 가져오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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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워했다.

포항은 22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2-2로 비겼다. 올시즌 유일 무패 팀 기세를 이어갔다.

김기동 감독은 "전반에 득점으로 쉽게 풀어갔다. 두 세번 완전한 기회가 있었지만 도망가지 못한 게 무승부가 됐다고 본다. 아직 경기는 많다. 울산전에 승점 1점을 가져와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음 홈 경기에서 또 승점을 가져오면 된다"라고 말했다.

포항은 고영준의 맹활약으로 리드를 잡기도 했다. 김 감독은 "동해안 더비 의미를 알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로 선택했다. 원정에서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뿌듯했다. 고영준은 U-22 룰 때문에 나가는 게 아니다. 실력적으로 좋은 선수다. U-22 룰이 아니었어도 경기를 나갈 수 있는 자원"이라고 답했다.

포항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김기동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실점이 나오고 있다. 다른 부분에 큰 문제점은 없는데 세트피스 실점이 많다. 이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고 답했다. 절뚝이면서 나간 제카의 몸 상태는 근육 경련 정도로 보였다.

포항은 매년 스쿼드가 바뀌지만 좋은 성적과 내용을 만들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신뢰가 아닐까 싶다. 아무리 좋은 축구를 선수들에게 주문해도 신뢰가 없다면 따라오지 않을 텐데, 선수들이 몇몇 부분을 포기하더라도 요구하는 부분을 따라오고 있다. 믿음과 신뢰 속에 교감을 하다보니 팀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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