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노리는 맨유-맨시티, FA컵서 마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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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길목에서 마주했던 지역 라이벌 맨유와 맨시티가 또 한번 우승을 두고 마주할까? 오는 22일과 24일 양일간 펼쳐지는 2022-23 잉글리시 FA컵 4강 경기에서는 맨시티와 맨유가 각각 셰필드-브라이턴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이미 1차전을 3-0으로 이겼던 관계로 지난 20일 챔피언스리그 8강 독일(뮌헨) 원정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을 뿐, 한 수 아래의 2부리그 팀을 상대로는 지난 FA컵 8강전처럼 또 한번 폭격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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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요한 길목에서 마주했던 지역 라이벌 맨유와 맨시티가 또 한번 우승을 두고 마주할까? 오는 22일과 24일 양일간 펼쳐지는 2022-23 잉글리시 FA컵 4강 경기에서는 맨시티와 맨유가 각각 셰필드-브라이턴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먼저 경기를 치르는 쪽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다. 맨시티는 22일 오후 10시 EFL 챔피언십 2위(2부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마주한다. 셰필드는 2020-21시즌까지 EPL에 속했으나, 강등 이후 두 시즌을 2부리그에서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공격수 일리만 은디아예의 깜짝 활약 속에 셰필드는 1부리그를 또 한번 노크하고 있다. 리그에서만 13골 8도움, FA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콜업된 지 단 2년차지만 팀 내 최다득점자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맨시티 또한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3월 15일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의 7-0 완승을 시작으로 번리(FA컵 8강) 6-0, 리버풀 4-1, 사우스햄튼 4-1, 뮌헨(UCL 8강 1차전) 3-0, 레스터시티 3-1 등 못해도 3골 이상 폭격을 퍼부으며 상대를 두드리고 있다.
이미 1차전을 3-0으로 이겼던 관계로 지난 20일 챔피언스리그 8강 독일(뮌헨) 원정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을 뿐, 한 수 아래의 2부리그 팀을 상대로는 지난 FA컵 8강전처럼 또 한번 폭격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가능성이 높아진 리그 우승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최대 트레블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번 경기의 상대가 상대인 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FA컵 결승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맨유는 비교적 험난한 상대, 리그 7위 브라이턴을 FA컵에서 만난다. 브라이턴은 지난 2022년 8월 맨유와의 일전에서 2-1로 맨유를 꺾은 바 있다.
최근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 그 1패마저도 챔피언스리그 경쟁 팀인 토트넘을 상대로 접전 끝에 패한 경기다. 맨유라고 두려울 이유가 없다.
언제나처럼 맥알리스터가 팀의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미토마 카오루, 솔리 마치 등 양쪽 윙어들의 활약 또한 눈부시다. 여차하면 조커로 활약할 수 있는 대니 웰백 또한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맨유는 분위기가 썩 좋지만은 않다. 직전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세비야에게 무기력한 0-3 패배를 당했다. 징계로 이탈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주요 자원들의 결장으로 안 그래도 답답하던 공격에는 제동이, 수비에서는 매과이어-데헤아의 허망한 실수가 참패의 원인이 됐다.
맨유가 카라바오컵-FA컵 더블을 위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오는 24일 웸블리에서 펼쳐지는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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