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star] 선발 복귀한 '대구의 왕' 세징야, '상승세' 대전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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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세징야가 대구FC의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광주전에서 후반에 투입돼 대구의 3골에 관여했지만 패배했기 때문에 대전전 세징야의 각오는 더 남달랐다.
세징야의 공격력에 대전은 전반에 좀처럼 맥을 추리지 못했고, 대구가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세징야는 대구 홈팬들 앞에서 대구의 공격을 주도했고 페널티킥 득점까지 만들며 시즌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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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세징야가 대구FC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FC는 22일 오후 4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2승 3무 3패로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를 선발 명단에 올렸다.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초반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세징야는 지난 3월 11일 3라운드 강원FC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후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직전 광주전에서 후반에 투입돼 대구의 3골에 관여했지만 패배했기 때문에 대전전 세징야의 각오는 더 남달랐다.
하지만 대전은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대전은 지난 16일 대전 홈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이진현과 이현식의 추가골 그리고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대구와 세징야는 대전의 탄탄한 전력을 정면으로 맞서야 했다.
세징야의 움직임은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전반 7분 세징야가 하프라인에서 대전의 빌드업 미스를 뺏고 직접 먼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세징야는 날카로운 킥도 선보였다. 전반 13분 대구의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날카롭게 올렸고 조진우가 헤더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창근의 정면에 안겼다.
분위기를 이어가던 대구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결국 세징야가 해결했다. 전반 17분 황재원이 조유민의 공을 태클로 뺏고 전진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가운데를 뚫어내며 대구가 앞서갔다.
선제골을 넣은 세징야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23분 세징야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에드가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 위로 떴다. 최전방의 세징야와 에드가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대전은 좀처럼 마음 놓고 수비 라인을 올리지 못했다.
대구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4분 세징야가 주세종의 공을 뺏고 에드가에게 전달했고, 에드가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창근이 선방했다. 세징야의 공격력에 대전은 전반에 좀처럼 맥을 추리지 못했고, 대구가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후반에는 대전이 반격해 올라왔다. 이민성 감독은 공민현, 마사, 서영재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세징야는 역습 한 방을 노렸다. 후반에 오른쪽으로 위치를 옮긴 세징야는 빠르게 전진하며 대전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국 경기는 세징야의 결승골로 1-0 대구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세징야는 득점뿐 아니라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에드가와 고재현이 최전방에 배치된 대구는 그 밑에 세징야를 배치해 자유로운 역할을 맡겼다.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세징야는 대구 홈팬들 앞에서 대구의 공격을 주도했고 페널티킥 득점까지 만들며 시즌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대구의 왕' 세징야의 화려한 선발 복귀전은 그렇게 대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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