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동점골' 울산, '고영준 멀티골' 포항과 2-2 무승부

이서은 기자 2023. 4. 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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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이 끊겼던 울산현대가 포항스틸러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고영준이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이 마침내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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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포항스틸러스 경기 장면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연승이 끊겼던 울산현대가 포항스틸러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앞선 경기에서 6연승이 끊겼던 울산은 6승 1무 1패(승점 19)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순위는 여전히 선두다. 포항은 4승 4무(승점 16)로 3위를 마크했다.

포항이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고영준이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울산이 4분 뒤 황재환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다.

울산의 기세가 이어졌고, 전반 21분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바코가 상대 수비 맞고 튕겨나온 공을 다시 갈무리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황인재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 28분에도 이규성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을 살짝 스치며 빗나갔다. 하지만 울산은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은 포항의 1-0 리드로 끝났다.

양팀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가동했다. 울산은 박용우를 빼고 이청용을, 포항은 신광훈을 빼고 김종우를 투입했다. 4분 뒤 울산이 정승현을 빼고 임종은을 투입하며 추가 교체카드를 썼다.

이때 포항이 기세를 높였다. 후반 9분 제카의 도움을 받은 고영준이 멀티 골을 작렬시켜 2-0으로 앞섰다.

울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주민규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세컨드 볼을 받아 추격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울산이 마침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바코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대를 맞고 득점에 됐다.

양팀은 결승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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