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바코 극적 동점골'! 두 골 따라잡은 울산, 포항과 2-2 무...선두 유지!

[포포투=오종헌(울산)]

울산 현대는 바코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울산은 22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19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포항 역시 승점 16점으로 2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주민규vs제카...울산-포항 동해안 더비 명단 공개

울산 현대(4-2-3-1) : 조현우(GK)-이명재,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박용우, 이규성-바코, 황재환, 루빅손-주민규

포항 스틸러스(4-2-3-1) : 황인재(GK)-심상민,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신광훈, 오베르단-김승대, 고영준, 김인성-제카

[전반전] 전반 이른 시간 고영준 골...리드를 잡는 포항!

전반 초반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3분 좌측면에서 심상민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놓치지 않은 고영준이 조현우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울산이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17분 황재환을 대신해 엄원상을 투입했다.

울산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바코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면서 주민규와 원투 패스를 시도했다. 그리고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울산이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26분 엄원상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울산이 다시 좋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9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흘렀다. 이를 이규성이 발리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스쳤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가 날카로운 헤더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전] 포항 2-0...2골을 따라잡는 울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변화를 단행했다. 울산은 박용우가 빠지고 이청용이 투입됐다. 포항은 신광훈을 빼고 김종우를 출전시켰다. 울산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5분 정승현이 부상으로 빠지고 임종은이 급하게 들어왔다. 포항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김인성의 크로스를 제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포항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9분 제카의 패스를 받은 고영준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주민규가 밀어 넣었다. 포항이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8분 김인성이 빠지고 백성동이 들어왔다.

울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27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바코가 살려낸 공을 임종은이 회심의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황인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이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9분 제카를 대신해 이호재를 투입했다.

울산이 위기를 넘겼다. 후반 34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백성동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를 조현우 골키퍼가 선방했다. 울산이 변화를 줬다. 후반 38분 루빅손, 이규성이 빠지고 조현택, 김민혁이 들어왔다. 포항도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41분 김승대가 나가고 윤재운이 들어갔다.

울산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바코의 발리가 바운드되면서 크로스바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울산 현대(2) : 주민규(후반 15분), 바코(후반 추가시간)

포항 스틸러스(2) : 고영준(전반 15분, 후반 9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