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돈봉투 의혹 '당생자사' 해야…깨끗이 정리하면 전화위복"

오미란 기자 2023. 4. 22.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2일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을 향해 "당생자사(黨生自死) 해야 한다"며 자진 탈당을 압박했다.

박 고문은 이어 "이 대표에게도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송 전 대표와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자생당사가 아닌 당생자사를 해야 한다. 당을 위해 죽어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민주당이 이번 사건을 깨끗이 정리하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내년 총선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제주도당 시국강연회서 '지금 DJ라면' 주제강연
송영길에 자진탈당 촉구…"귀국한다고 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2일 오후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민주당 제주도당 시국강연회에서 '지금 DJ라면…대한민국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2023.4.22/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2일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을 향해 "당생자사(黨生自死) 해야 한다"며 자진 탈당을 압박했다.

박 고문은 이날 오후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민주당 제주도당 시국강연회에서 '지금 DJ라면…대한민국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고문은 "윤석열 대통령은 서민 코스프레, 김건희 여사는 모델 코스프레를 하며 실정을 하고 있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광훈 목사에게 코가 꿰였고, 김재원·태영호 국힘 최고위원은 제주4·3 관련 망언까지 하면서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졌다"며 "이제 민주당이 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민주당의 운명은 이미 검찰로 넘어갔다"고 했다.

그는 "그 순간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잘 정리를 했다고 본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고, 송 전 대표에게는 빨리 귀국하라고 했고, 당내 자체조사 보다는 검찰 수사에 협력하겠다고 하면서도 검찰을 향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박 고문은 "송 전 대표가 오늘 저녁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저는 (송 전 대표가) 귀국하리라고 보고 본인도 그러겠다고 하니 기자회견을 본 뒤에 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관련 발언을 일찍 마무리했다.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당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한 당원의 질책에 박 고문은 "오늘 말을 좀 아끼기는 했지만 저도 민주당이 조금 더 뭉쳐서 잘 대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박 고문은 이어 "이 대표에게도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송 전 대표와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자생당사가 아닌 당생자사를 해야 한다. 당을 위해 죽어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민주당이 이번 사건을 깨끗이 정리하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내년 총선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