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충돌 수단' 교민 철수 위해 군 수송기 도착…"청해부대 급파"
무력충돌로 인해 4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급파된 군 수송기가 조금 전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은 청해 부대 함정도 추가 파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첫 소식,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우리 청해부대가 유혈 충돌이 벌어진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됩니다.
어제 군 수송기가 급파된 데 이어 수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대피를 지원하는 작전에 청해부대도 투입되는 겁니다.
오늘(22일) 오전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상황평가회의 이후,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청해부대는 군 역사상 최초의 전투함 파병 부대입니다.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서 유엔 주도의 대 해적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는 공관 직원 등을 포함해 우리 국민 27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후 이들의 철수 작전을 위해 지원 병력 50여명을 태운 공군 수송기가 수단 현지로 출발했는데, 이 수송기도 조금 전인 오후 5시 20분, 수단 인근 지부티 미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수단에서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고, 우리 국민이 거주하는 수도 하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어서, 수송기가 곧바로 수단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군 수송기가 도착한 지부티까지 이동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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