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생일에 리코더 축하 연주해주는 고객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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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 운영자(GM)와 유저는 애증의 관계입니다.
유저가 감사의 의미로 치킨 기프티콘을 보내자 GM들이 자필 생일 축하 메세지와 리코더 연주를 유저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리코더를 연주한 GM세리아는 "퇴근 후 커뮤니티에 핫한 글이 있어 들어가 봤는데 고객센터에서 생일 축하를 받았다는 유저의 게시글이었다. 혹시 첨부 파일을 발견하지 못한 게 아닌가 걱정했다"라며 "리코더 연주에서 음성 메세지를 제외해서 업로드하신 따뜻한 배려에 감동 받았다"라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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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 운영자(GM)와 유저는 애증의 관계입니다. 유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GM이 잘 운영하지 못 한다는 아쉬움을 늘 갖기 마련이죠. GM은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유저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냉랭하기만 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유저와 게임 회사 사이에 훈훈한 장면이 자주 연출됩니다. 유저들이 돈을 모아서 수고한다는 의미로 게임 회사에 커피 트럭을 보내는가 하면 유저들이 모은 소중한 돈에 게임 회사가 더 큰 액수를 더해서 기부하기는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최근 넥슨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유저와 GM 사이에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저가 감사의 의미로 치킨 기프티콘을 보내자 GM들이 자필 생일 축하 메세지와 리코더 연주를 유저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한 유저가 늘 친절하고 빠른 답변 감사하다며 치킨 기프티콘을 던파 고객센터 GM에게 선물했습니다. 유저의 따뜻한 격려에 감동한 GM은 이원만 네오플 던파 총괄 디렉터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죠.
이 디렉터는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 이러한 경험을 고객센터에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며 고객센터에 치킨을 쐈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세리아의 특별 상점을 통해 피로도 회복 비약을 유저 전체에 배포했습니다.
던파 GM들은 최근 생일을 맞은 그 유저에게 정성으로 답례했습니다. "그 때 치킨 맛있게 먹었다", "멤버님의 캐릭터명을 잊지 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감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축하의 마음을 담아 자필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죠.
메세지와 함께 첨부된 파일에는 생일 축하 노래 리코더 연주와 음성 메세지가 녹음돼 있었습니다. 유저는 뒤늦게 첨부 파일을 발견한 뒤 GM 세리아의 음성 메세지를 편집해 커뮤니티에 업로드했죠.
축하 메세지와 리코더 연주를 확인한 그 유저는 "대XX 깨져도 던파한다"라며 행복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게시글을 본 유저들은 "이 사람이 치킨 보내준 그 사람이냐", "진상인 줄 알았는데 생일 축하 받을 만했네", "리코더 연주 하찮게 귀엽다", "유저도 고객센터도 훈훈하네", "역시 던파 고객센터가 최고지"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리코더를 연주한 GM세리아는 "퇴근 후 커뮤니티에 핫한 글이 있어 들어가 봤는데 고객센터에서 생일 축하를 받았다는 유저의 게시글이었다. 혹시 첨부 파일을 발견하지 못한 게 아닌가 걱정했다"라며 "리코더 연주에서 음성 메세지를 제외해서 업로드하신 따뜻한 배려에 감동 받았다"라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던파 고객센터 GM들은 "뜨거운 반응과 조회수에 깜짝 놀랐지만 매우 기쁘다"라며 "커뮤니티 댓글처럼 '던파 고객센터가 최고'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을 때 남다른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생일 선물을 흔쾌히 받아주신 유저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게임 회사의 GM은 유저 못지 않게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또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죠. 다짜고짜 타박만 하지 말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애정어린 지적을 하면 어떨까요. 아마 GM들은 더 환한 웃음으로 유저들을 맞이할 겁니다.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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