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후임 '1순위'는 포체티노..."첼시가 예전부터 원했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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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염두에 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한편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을 후보로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첼시는 처음부터 포체티노 감독을 나겔스만 감독보다 우선순위에 뒀다. 첼시는 2021년 램파드 감독이 경질됐을 때,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맡기로 돼있지 않았다면, 곧바로 그를 선임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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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염두에 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첼시는 지난해부터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러시아와의 유착 관계로 인해 사임했고, 후임으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자리를 맡았다. 이어 보엘리 구단주는 지난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고,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변화는 곧 성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 1월 리그 16경기를 치른 시점에는 승점 25점에만 그치며 첼시가 가장 좋지 않았던 시즌 중 하나인 2015-16시즌과 같은 승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터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10위를 기록하며 어울리지 않는 순위를 이어갔다.
포터 감독은 첼시 보드진의 지원을 받았다. 보엘리 구단주는 포터 감독이 초반 승점을 쌓지 못할 때에도 신뢰를 보냈고, 겨울 이적시장에는 엔소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을 영입하며 총 3억 6350만 유로(약 5320억 원)의 선수 영입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그 기대는 모두 무산됐다. 결국 첼시는 지난 3일(한국시간) 포터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으로 프랭크 램파드를 앉혔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포터 감독은 경질을 피하기 힘들었고, 해이해진 선수단 기강을 잡고 성적을 반등시키기 위해 램파드 감독이 부임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램파드 감독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의 첫 경기였던 지난 8일 울버햄튼전에서 패한 후 공식 경기 4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19일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꿈도 사라졌다.
이에 따라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이번 시즌까지 램파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있지만, 성적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첼시의 새 감독 찾기는 가속화되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던 후보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이번 시즌 중도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나겔스만 감독은 최근 첼시와 접촉하기도 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지부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주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 수뇌부를 개인적으로 만났고, 대화는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과의 협상은 결렬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겔스만이 첼시 감독 부임 경쟁에서 제외됐다. 그의 마지막 결정인 것처럼 보인다. 나겔스만은 더 이상 첼시와 대화를 나누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과거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로마노는"첼시는 지난 며칠 동안 포체티노 감독과도 접촉했다. 포터 감독이 선임되기 전 첼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뒤 처음이다. 다만 아직 진전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을 후보로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첼시는 처음부터 포체티노 감독을 나겔스만 감독보다 우선순위에 뒀다. 첼시는 2021년 램파드 감독이 경질됐을 때,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맡기로 돼있지 않았다면, 곧바로 그를 선임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첼시가 오랫동안 지켜봤던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의 새 사령탑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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