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크리스 집중 견제 당하자 위력↓...개선 필요한 성남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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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가 막히면 성남FC 공격 위력은 눈에 띄게 낮아진다.
성남은 크리스를 활용한 공격을 이어갔다.
성남은 시작부터 노골적으로 크리스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크리스가 막히자 성남 공격은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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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크리스가 막히면 성남FC 공격 위력은 눈에 띄게 낮아진다.
성남FC는 22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성남의 홈 무패 행진은 끝이 났고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크리스를 활용한 공격을 이어갔다. 크리스는 개막 이후 뒤늦게 성남에 합류했지만 빠르게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날카로운 돌파가 장점이고 K리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을 만큼 득점력까지 보유했다. 성남은 시작부터 노골적으로 크리스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최전방 이종호부터 수비를 끌고 다니며 크리스가 올라갈 공간을 확보했다.
크리스의 초반 활약은 좋았다. 수비가 한 명 붙어도 돌파를 해냈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던 크리스는 점차 집중 견제를 당했다. 최준을 비롯해 조위제까지 달려들어 크리스를 막았다. 파울을 각오한 몸싸움을 벌였다. 잡아당기고 견제를 하면서 크리스를 막았다. 주심이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봐 거친 몸싸움에도 파울을 불리지 않았다.
크리스가 막히자 성남 공격은 고전했다.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는 올라갔지만 그 이후 슈팅이 안 나왔다. 심동운 골로 앞서가다가 최건주에게 실점하고 부산에 끌려다니자 이기형 감독은 데닐손, 김원준을 넣어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크리스 일변도 축구에서 데닐손의 포스트 플레이, 김원준의 저돌적인 공격성을 활용해 다채로운 공격 방식을 가져가고자 했다.
라인을 올려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오히려 페신에게 실점을 내줬다. 공을 점유해도 슈팅을 만드는데 애를 먹었고 크리스는 여전히 강력한 견제에 시달렸다. 후반 42분엔 이준상, 박상혁을 넣어 최후의 공세를 이어갔는데 여전히 골은 없었고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도 못했다. 김찬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해 결국 1-3으로 패했다.
크리스는 분명 위협적인 선수다. 하지만 집중 견제를 당할 경우, 영향력이 급격히 낮아지는데 이 다음 해결책을 성남은 오늘 찾지 못했다. 앞으로도 크리스는 집중 견제를 받을 것이다. 다음 경기에선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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