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페신 역전골' 부산, 홈 무패 달리던 성남에 일격...3-1 역전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부산 아이파크가 홈 무패를 달리던 성남FC를 제압했다. 

부산은 22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에서 성남에 3-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15점이 되며 4위에 위치했다. 성남은 6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성남FC(4-1-4-1) : 김영광(GK)-김진래, 패트릭, 강의빈, 김훈민-이상민-심동운, 권순형, 이재원, 크리스-이종호

부산 아이파크(4-3-3) : 구상민(GK)-최지묵, 조위제, 이한도, 최준-권혁규, 김상준, 정원진-최건주, 라마스, 페신

[전반전] 심동운 골로 앞서가는 성남, 최건주 골로 반격한 부산 

포문은 성남이 열었다. 전반 1분도 되지 않아 이재원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기록했는데 구상민 정면으로 향했다. 성남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6분 김진래의 크로스를 심동운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구상민이 막긴 했는데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득점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9분 크리스가 좌측면에서 돌파 후 슈팅을 날렸는데 구상민이 막았다.

부산은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성남은 점유율을 내줘도 빠른 공격으로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다. 전반 17분 페신이 슈팅을 했는데 김영광이 잡아냈다. 곧바로 성남의 역습이 이어졌다. 전반 18분 크리스가 돌파한 후 중앙으로 보냈다. 권순형이 슈팅을 했는데 빗나갔다. 전반 20분 김훈민이 내준 패스를 심동운이 잡아낸 뒤 슈팅까지 보냈다. 하지만 구상민에게 막혔다.

성남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25분 김훈민 크로스를 이종호가 머리에 맞췄는데 골문 밖으로 나갔다. 전반 28분 이재원 슈팅은 이한도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전반 29분 이상민이 2번의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부산은 전반 29분 최지묵, 김상준을 빼고 임민혁, 어정원을 투입했다.

밀리던 부산은 전반 34분 최건주가 순간 방심한 수비 틈을 파고든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건주는 전반 36분에도 득점을 노렸으나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성남이 밀어붙였지만 크리스 슈팅이 빗나가는 등 기회를 놓쳤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페신, 김찬 연속골→부산 3-1 역전승

부산이 후반 초반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6분 라마스가 패스를 내줬고 페신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부산이 리드를 잡게 됐다. 성남은 후반 9분 이종호, 심동운을 불러들이고 데닐손, 김원준을 추가했다. 성남은 공격을 이어갔지만 위협적인 기회는 잡지 못했다. 부산은 후반 20분 최건주를 빼고 최기윤을 넣었다.

공방전이 펼쳐졌다. 성남과 부산 모두 빠른 역습을 펼치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25분 김진래의 크로스가 조위제 맞고 자책골이 될 뻔했으나 골문 위로 나갔다. 후반 26분 김진래의 슈팅은 골문 밖으로 나갔다. 후반 29분 데닐손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구상민이 막아냈다. 라마스는 후반 35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이어 부산은 페신을 빼고 김찬을 추가했다.

성남이 두들겼다. 후반 39분 이상민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성남은 라인을 올려 총 공세에 나섰다. 부산은 성남 수비 숫자가 적은 틈을 이용해 역습을 이어갔다. 위협적인 기회를 여러번 창출한 부산은 종료 직전 김찬이 쐐기골을 터트려 차이를 더욱 벌렸다. 경기는 부산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성남FC(1) : 심동운(전반 6분)

부산 아이파크(3) : 최건주(전반 34분), 페신(후반 6분), 김찬(후반 추가시간) 

사진=성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