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교민 철수’ 위한 군 수송기 현지 도착

이현수 2023. 4. 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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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C-130J 수송기가 수단 교민철수 해외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군 수송기가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2일) 오후 5시20분쯤 공군 C-130J 수송기 ‘슈퍼 허큘리스’가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조종사·정비사·경호요원·의무요원 등 50여 명은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수송기에 탑승시켜 최종 목적지인 국내로 이송하는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수단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총 29명이며 모두 안전한 상태로, 이들은 여러 곳에 모여 머물며 대피 실행 가능성 등에 대해 현지 우리 공관과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해외파병부대인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상황평가회의 관련 보고를 받고 안전 확보를 위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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