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롯데행→1번타자 우뚝…KBO 1호 홈런까지 터졌다

윤욱재 기자 2023. 4.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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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도 이런 복덩이가 또 있을까.

롯데 리드오프 안권수(30)가 한국 무대에서 생애 첫 홈런을 폭발했다.

안권수의 시즌 1호 홈런이자 KBO 리그 데뷔 첫 홈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9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KBO 리그 무대에 입성한 안권수는 지난 해까지 단 1개의 홈런도 기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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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권수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창원, 윤욱재 기자] 복덩이도 이런 복덩이가 또 있을까. 롯데 리드오프 안권수(30)가 한국 무대에서 생애 첫 홈런을 폭발했다.

안권수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던 안권수는 3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NC 선발투수 신민혁의 7구 137km 직구를 때려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안권수가 터뜨린 홈런의 비거리는 110m로 측정됐다. 롯데가 2-1로 역전하는 한방이었다.

안권수의 시즌 1호 홈런이자 KBO 리그 데뷔 첫 홈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9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KBO 리그 무대에 입성한 안권수는 지난 해까지 단 1개의 홈런도 기록이 없었다.

2020년에는 타율 .270 3타점 2도루, 2021년에는 타율 .238 4타점 3도루를 남긴 안권수는 지난 해 타율 .297에 타점 20개와 도루 3개를 하면서도 홈런은 없었다. KBO 리그 입성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아치를 그린 것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두산에서 방출된 안권수는 롯데와 연봉 8000만원에 계약했고 롯데 유니폼을 입자마자 새로운 1번타자로 자리매김하면서 '방출생 신화'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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