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홈 관중 첫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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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지독한 초반 부진을 겪었던 제주유나이티드FC가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개막 전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제주의 올 시즌 성적은 울산과 전북의 2강 체제를 깰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에 따르면 어제(21)까지 홈 경기 사전 예매율이 35%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평소 예매량의 2~3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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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부진에도 팬심은 폭발
유료 관중 첫 1만 명 돌파?
올시즌 지독한 초반 부진을 겪었던 제주유나이티드FC가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개막 전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제주의 올 시즌 성적은 울산과 전북의 2강 체제를 깰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초반 성적은 예상과는 딴 판이었습니다.
시즌 개막 후 5경기 성적은 2무 3패.
특히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진 3연속 패배를 당할 정도였습니다.
개막전에서 주장인 최영준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등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한 결과였습니다.
지난 2019년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당했을 때를 제외하곤 사실상 최다 무승이라 할 수 있는 초반 성적입니다.
그런데도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개막전에는 8,362명의 팬들이 몰려 202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이 운집했고, 3차례 홈경기 연속 7천명 이상이 몰리며 평균 7,527명을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과거 2014년과 2015년에도 개막전에선 많은 관중이 모인 적이 있습니다.
각각 1만6,588명과 1만5,047명의 관중이 모였었는데, 문제는 2~3번째 경기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관중이 크게 줄어버렸습니다.
제주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하면 쉽게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제주에서는 1시간이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잇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제주에서의 1시간은 다른지역에서의 1시간과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도로 사정이 좋긴 하지만 한라산을 넘어야 하는 제주 특성상 1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같은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내일(23) 4번째 홈 경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엔 어느정도의 팬들이 몰릴까요?
제주유나이티드FC에 따르면 어제(21)까지 홈 경기 사전 예매율이 35%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평소 예매량의 2~3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합니다.
최소한 3차례 홈 경기 평균 관중수는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난 2017년 무료 입장권 폐지 정책 이후 첫번째 1만명 이상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대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제주는 그동안 꾸준한 ESG 활동을 진행해왔는데, 팬들의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함으로써 경기장을 직접 찾게끔 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4.3을 추모하는 등 지역 사회에 녹아드는 활동은 축구로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한 몫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엔 성적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FA컵을 포함해 가장 힘들었던 최근의 원정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다는 팬들의 기대까지도 더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 관계자는 "팬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기존 진행했던 다양한 활동 이상을 해나가는 것은 물론, 오셨던 분들을 계속 경기장에 찾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우리의 과제"라면서 "좋은 경기력과 서비스로 다시 오고 싶은 경기장, 다시 보고 싶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의 시즌 8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는 내일(23)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과연 내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 관중, 무료 관중 폐지 이후 첫 1만 명 관중을 기록할 수 있을까요?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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