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정부 양심 있나…대학생 학자금 이자 감면 반드시 관철"

이재명 “미국은 원금도 탕감…윤 정부, 양심 있나”
"'함께 잘사는 세상' 의무 방기한 정권은 국민 저항 직면"

긴급 기자회견하는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22일) “대학생 학자금 이자 감면, 일방 처리해서라도 꼭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은 원금까지 탕감해주는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양심이 있나”라고 반문하면서 일방 처리까지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은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에 일부 무이자 혜택을 주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단독으로 해당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재정 부담과 도덕적 해이를 이유로 이에 반대을 보이며 보이콧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자금경감법도입, 주69시간반대, 포괄임금제폐지, 천원학식보편화 등 본인의 핵심 공약을 적어두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월 그리스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참사를 두고 '철도 민영화가 참사의 원인'이라며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인 것을 언급, "공공서비스 민영화가 국민 부담을 키운다는 것은 세계사적 경험으로 입증된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영화 야욕을 드러냈던 여당이 국민 반발에 '민영화는 없다'고 하지만 언제 민영화의 씨앗을 뿌릴지 모른다"며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의무를 방기한 정권은 국민 저항에 직면한다는 명제를 다시 마음에 새긴다"고 적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