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제조기’ 임영웅 당신은 대체‥장애인 축구단에 남몰래 선행

이하나 2023. 4.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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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장애인 축구선수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 됐다.

지난 3월 임영웅은 선수들을 위해 최고급 축구화와 응원 사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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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임영웅이 장애인 축구선수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 됐다.

4월 22일 임영웅의 공식 팬카페에는 ‘임영웅을 칭찬합니다’라는 글이 게재 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자신을 임영웅과 백골부대에서 함께 군 생활을 한 친구라고 밝히며 “영웅이 덕분에 좋은 성과를 덤으로 얻게 됐다”고 선행을 알렸다.

현재 재능기부로 부산자애인축구협회 이사 및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코치직을 겸직 중인 작성자는 “되돌아보면 군 생활 중에 영웅이와 대화 속에 항상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두고 서로 입대 전 대상자를 가르쳤던 경험과 전역 후 이 진로를 어떻게 구체화 시켜 나아갈 건지에 대해 자주 소통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래서 이번 선행이 더욱 진심으로 다가오는 대목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25일 임영웅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는 작성자는 “대략적으로 기억을 떠올려보면 ‘나는(영웅) 현재 환경 및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순간 주변을 둘러보니 네가 보이더라. 네가 걸어가고 있는 길(장애인축구)에 힘이 되어주고 싶다. 네가 잘하고 있지만 재능기부만으로는 멈칫할 수 있는 장벽이 있을 때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가까이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물품이라면 직접 가져다 주진 못할 순 있지만 곧 스케줄 조율이 되면 선수들과 호흡도 같이하고 도움이 되고싶다’ 라고 열변을 토했던 영웅이”라고 전했다.

작성자는 고마움과 부담을 동시에 느끼면서도 임영웅의 한결 같은 인성에 감탄했다. 작성자는 “예나 지금이나 따뜻한 성품과 타인을 생각하는 모습에 더욱 깊이가 느껴졌다”라고 칭찬했다.

지난 3월 임영웅은 선수들을 위해 최고급 축구화와 응원 사인을 전달했다. 공교롭게도 임영웅이 메인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가 개최한 축구 대회에 출전한 작성자의 축구팀은 우승까지 거뒀다.

작성자는 “영웅이의 따스한 마음이 불어온 봄 내음처럼, 이번의 선한 영향력이 앞으로 어떻게 진한 향기로 가득 매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앞으로도 제 친구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끝으로 작성자는 “영웅아 미안, 비밀로 하기로 한 약속을 못 지켰다. 이번 선행을 비밀로 하기에는 입이 간질간질해서 도저히 못 참겠더라”며 임영웅의 선행을 거듭 칭찬했다.

임영웅은 그동안 수많은 선행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해 1월에는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대처를 한 사연이 공개 됐고, 지난 4월 8일 열린 K리그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서는 시축 및 하프타임 중간 공연을 펼친 임영웅이 출연료와 거마비를 모두 거절한 것이 알려졌다. 당시 임영웅은 잔디가 상할까 우려해 댄서들과 함께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펼치는 세심한 배려까지 돋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인천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도중 쓰러진 80대 관객의 치료비까지 대납한 일이 뒤늦게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으며, 대외적으로 알려진 누적 기부금만 8억 원이 넘을 정도로 꾸준한 기부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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