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김민준,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서 생애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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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25·NH농협은행)과 김민준(33·케이엠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동민, 김민준은 22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올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조우영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3언더파로 선두 그룹을 한 타차로 뒤쫓으며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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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안성현 공동 16위…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공동 71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동민(25·NH농협은행)과 김민준(33·케이엠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동민, 김민준은 22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이들은 단독 3위 아마추어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3언더파 213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동민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1언더파를 추가했다.
순항하던 김동민은 경기 막판인 15번홀(파5) 더블 보기로 흔들렸지만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거치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던 김동민은 지난주 코리안투어 개막전이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도 4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의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인 김동민은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준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었다. 다만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들이 모두 부진한 덕에 공동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16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선두를 유지하던 그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면서 김동민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2011년부터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던 김민준은 개인통산 96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올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조우영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3언더파로 선두 그룹을 한 타차로 뒤쫓으며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우영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장유빈(21)은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렸지만 7오버파로 무너지며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10위로 처졌다.
장유빈 뿐 아니라 배용준(23·CJ),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 이재원(25·BC카드) 등 2라운드 선두 그룹을 이뤘던 이들은 3라운드에서 모두 강풍에 고전하며 나란히 7오버파를 기록하고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중학생' 안성현(14)은 3라운드를 이븐파로 선방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한 안성현은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16위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출전(만 12세11개월), 같은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컷 통과(만 13세4개월)의 기록을 썼던 안성현은 이번 대회에선 '톱10'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코리안투어 통산 3번째 컷 통과에 성공한 발달 장애 골퍼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은 3라운드에서 10오버파로 부진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승민은 2라운드를 공동 34위로 마쳤으나 3라운드에서의 부진으로 중간합계 10오버파 226타 공동 71위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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