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원정팬 도발 세리머니 나상호 “처음부터 그럴 생각 없었는데”…왜?[현장]

박효재 기자 2023. 4.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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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의 나상호(오른쪽)가 22일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원정팬을 도발하는 골 세리머니를 했던 나상호가 처음부터 도발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나상호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은 뒤 수원 원정팬을 향해 양 손을 귀에 대고 잘 안 들린다는 듯한 제스처의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3-1 완승을 거둔 후 기자회견에 나선 나상호는 원정팬 도발 세리머니에 대해 “원래부터 도발할 의도는 없었다. 카메라가 있는 쪽을 향해 뛰어가는데 상대 서포터가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것을 보고 그렇게 (세리머니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은 나상호와 황의조의 추가 골, 팔로세비치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수원을 3-1로 제압했다. 나상호는 4경기 연속골에 총 5골로 울산 현대의 루빅손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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