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최고 건각 등극…2023 디랙스 인도어 마라톤 대회 우승

박대현 기자, 박진영 기자 2023. 4.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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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어 러닝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달리기 축제'였다.

국내 1위 피트니스 브랜드 디랙스(DRAX)가 주최한 '디랙스 인도어 마라톤 대회'가 22일 광명 IVEX 하이퍼홀에서 열렸다.

대회 첫째날 남녀 5㎞와 팀전 21㎞ 종목이 열렸다.

초대 대회 여자 5㎞ 부문을 석권한 이주영은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 완주 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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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명, 박대현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인도어 러닝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달리기 축제'였다. 152인의 러너가 아름다운 건각을 뽐내며 달리는 희열을 만끽했다.

국내 1위 피트니스 브랜드 디랙스(DRAX)가 주최한 '디랙스 인도어 마라톤 대회'가 22일 광명 IVEX 하이퍼홀에서 열렸다.

총상금 5000만 원 규모의 인도어 러닝 이벤트로 22일 개막해 이틀간 총 7개 종목 152명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트레드밀 위에서 쏟아낸다.

대회 첫째날 남녀 5㎞와 팀전 21㎞ 종목이 열렸다. 무대 구성이 알찼다.

12개씩 3줄로 놓인 서른여섯 개의 트레드밀 앞에 3개의 대형 스크린이 자리했다. 중앙 전광판은 주자의 기록과 순위를 실시간으로 띄웠고 양옆 가장자리 전광판은 참가자 레이스를 게임 화면처럼 구현해 달리는 맛을 높였다.

중계진의 흥겨운 진행과 상황 설명, DJ의 연출 음악이 곁들어져 응원석에 앉은 관중의 보는 맛도 아울러 살폈다.

경기 규정이 간명해 이해가 쉬웠다. 참가자는 본인에게 배정된 트레드밀 벨트 위에 대기하고 시작 신호가 울리면 트레드밀이 자동으로 시작, 스피드싱크 모드가 활성화된다.

이후 선수가 달리는 움직임에 따라 속도가 자동 변속된다. 종목별 목표 거리에 도달하면 경기는 자동 종료. 경사도는 0~1%로 코스 진행에 따라 제어되는 시스템이다.

▲ 이주영이 '디랙스 인도어 마라톤 대회' 여자 5㎞ 부문에서 초대 우승 영광을 안았다. ⓒ 광명, 곽혜미 기자

첫 종목인 여자 5km부터 순위 다툼이 치열했다. 이주영, 박소영, 강현지가 레이스 내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였다.

경기 후반부 18㎞/h가 넘는 속도로 눈부신 막판 스퍼트를 발휘한 이주영이 시속 15㎞ 안팎을 꾸준히 유지한 강현지, 박소영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주영은 18분48초, 박소영과 강현지는 각각 19분15초, 20분03초로 뒤를 이었다.

초대 대회 여자 5㎞ 부문을 석권한 이주영은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 완주 메달을 거머쥐었다. 제일 높이 솟은 시상대에서 트로피를 치켜올리며 기쁜 맘을 숨기지 않았다.

박소영은 상금 50만 원, 강현지는 20만 원을 손에 넣었다. 4~7위로 골인한 주자 역시 상금을 받았고 순위에 상관없이 완주에 성공한 모든 참가자가 완주 메달을 건네받아 달리는 즐거움을 되새겼다.

▲ 제1회 디랙스 인도어 마라톤 대회에서 남자 5km 부문에 입상한 박재영, 김은섭, 감진규(왼쪽부터). ⓒ 광명, 곽혜미 기자

남자 5㎞ 종목은 김은섭이 15분57초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밟았다. 박재영은 16분21초 기록으로 감진규를 1초 차로 따돌리고 2등에 이름을 올렸다.

남성 2인-여성 1인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한 팀전 21km 종목은 '부산 강박감'이 초대 대회 우승 영광을 안았다. EKIN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1시간9분51초 만에 경주를 마쳐 환히 웃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남녀 10㎞와 21㎞ 종목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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