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고싶어서"…무덤 앞에서 숙제하는 소년

안다솜 2023. 4. 22.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상을 떠난 엄마가 그리워 매일 무덤을 찾는 소년의 사연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페루의 라리퍼블리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매일 엄마의 무덤 옆에서 숙제하는 초등학생 키케의 사연을 전했다.

키케는 "엄마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엄마는 아파서 매일 소리를 지르셨지만 돌아가신 날은 기력이 없어 소리를 지르지도 못했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누리꾼들의 위로와 격려 이어져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세상을 떠난 엄마가 그리워 매일 무덤을 찾는 소년의 사연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매일 돌아가신 엄마의 무덤을 찾아가는 페루 소년 키케. [사진=틱톡]

22일(현지시간) 페루의 라리퍼블리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매일 엄마의 무덤 옆에서 숙제하는 초등학생 키케의 사연을 전했다.

페루 피우라 지방에 사는 키케의 사연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이 공동묘지에서 혼자 있는 소년을 발견하고 "여기서 뭐 하고 있느냐"고 묻자 소년은 "엄마가 6개월 전에 돌아가셨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매일 엄마를 찾아와 여기서 숙제한다"고 말했다.

키케는 "엄마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엄마는 아파서 매일 소리를 지르셨지만 돌아가신 날은 기력이 없어 소리를 지르지도 못했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엄마가 보고 싶어 매일 무덤을 찾아온다. 이곳에서 숙제도 하고, 성적표를 받으면 항상 엄마에게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마친 후 여성이 집에 바래다주겠다고 하자 키케는 가방을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선 뒤 엄마의 무덤을 잠시 어루만지고 손을 흔들어 보이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여성이 틱톡에 올린 키케의 감동 사연은 큰 화제를 모았고 전 세계 누리꾼들이 1만개 이상 위로와 격려의 댓글을 쏟아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