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도 추월했다"...'154% 성장률' 중국의 반격
중국이 압도적 내수시장 규모와 전기차 판매를 발판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차량은 2천356만 대로 세계 자동차 시장의 40%를 차지합니다.
그중 45%, 약 천만 대가 중국산입니다.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오른 비야디는 지난해 성장률이 전년 대비 154%에 이릅니다.
[권은경 / 한국자동차협회 산업연구실장 : 테슬라 같은 고급차들도 팔리지만 저가형 전기차들이 상당히 많이 라인업이 넓어졌고 저렴한 전기차들이 많이 출하돼서 전체적인 볼륨이 많이 는 것 같습니다.]
중국 차는 미국과 EU 시장에서는 맥을 못 췄지만 멕시코와 아세안에서 판매를 늘렸고, 서방 기업들이 철수한 러시아에서 빈틈을 파고들었습니다.
그 결과 중국 업체들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4% 늘며 유럽,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고 미국은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은 미국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인 10.7%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판매 대수는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미국 시장이 8% 정도 역성장한 만큼 한국차 비중이 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일본 차는 전기차 대응 지연 등으로 도요타가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GM에 내줬고, 혼다와 닛산 등도 25~30%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올해도 중국 차의 공세가 거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IRA로 확실한 방어막을 구축한 만큼 값싼 전기차를 앞세워 주로 동남아와 유럽, 남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 맞는 현지 모델과 고급 차종을 개발하고, 전기차 해외 공장 건립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그래픽 : 홍명화
자막뉴스 : 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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