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특사' 이상설 선생 순국 106주기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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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특사'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순국 106주기를 맞아 그의 고향인 충북 진천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이동우 이상설기념사업회장은 "선생의 신념이 담긴 유물이 진천지역 주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선생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잘 활용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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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헤이그 특사'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순국 106주기를 맞아 그의 고향인 충북 진천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22일 진천읍 숭렬사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장, 손애진 충북남부보훈지청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이날 선생이 1900년 편저한 사범학교와 중학교 수학 교과서 '산술신서' 등 유물 9점을 기증했다.
이 유물은 6월 준공을 앞둔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군민의 자발적인 모금 등으로 진천읍 산척리에 건립 중인 기념관은 순국선열의 정신을 고취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동우 이상설기념사업회장은 "선생의 신념이 담긴 유물이 진천지역 주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선생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잘 활용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상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고, 이듬해 이준·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특사로 참석했다. 이후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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