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최소 13억대 보증금에도 줄섰다…49층 한강뷰 출근전 조식의 그집
18년만에 여의도 새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 가보니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오랜시간 새 아파트 ‘가뭄’이었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신규 분양 아파트가 들어선다. 유명 백화점이 코앞에 있고 한강뷰는 물론, 최고급 자재와 풍부한 커뮤니티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게 없다고 평가된다. 10억원이 훌쩍 넘는 임대보증금에도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
21일 ‘브라이튼 여의도’ 견본주택이 첫 선을 보였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브라이튼 여의도 견본주택은 18년 만에 등장하는 여의도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하듯 이른 시간임에도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 454가구로 모든 타입이 4베이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평형 별로 컬러 테마가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10월 입주가 예정돼있다.
이 단지 임대보증금은 전용면적 3.3㎡당 4200만원에서 5900만원으로 공급된다. 전용 84㎡ 기준 13억원대 후반부터 보증금이 책정되는 셈이다. 총 454세대 중 360세대는 반전세로 공급되며 월세는 최소 70만원부터 최대 490만원을 선택할 수 있다. 임대 공급으로, 별도 금융권 대출 혜택은 없다.
견본주택에는 전용면적 132㎡A 유니트가 전시돼있다. 이 평형의 경우 오렌지 컬러를 테마로 해, 신발장과 드레스룸 곳곳에 색감을 입혔다. 모든 방마다 샤워실이 들어간 욕실 구조로 구성돼있고 내부 벽면과 천장, 타일 등 마감재는 프리미엄 수입산 자재를 사용했다.
단지는 전 가구가 4베이 구조에 대면형 주방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일부 평면에는 특화 설계가 반영됐다. 4년 임대로 공급되는 만큼 다른 단지에는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는 다수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세탁기, 건조기, 오븐, 음식물쓰레기 이동설비, 스타일러 등이 모두 무료다. 침실, 거실에 자리한 간접조명도 기본 제공으로 2.6m 층고임에도 개방감을 줬다.
이 단지는 더현대 서울과 인접해있고 복합쇼핑몰인 IFC몰 등 주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단지 내 상가인 ‘브라이튼 스퀘어’에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고청담, 프리미엄 중식당 신류, 캐주얼 다이닝 소이연남, 하나은행, 아이디헤어, 피부과 등이 입점한다. 이밖에 스타벅스, 쉑쉑버거 등 유명 프랜차이즈도 입점을 논의 중이다. 여기에 영등포구청 기부채납을 통해 공공키즈카페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교통은 이 단지의 두드러지는 강점이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다. ‘한강뷰’도 매력적이다. 전용 132㎡는 전면에서 한강뷰를 누릴 수 있고 다른 평형의 경우 전면, 측면, 후면 등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거주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한 동마다 5대의 엘리베이터(화물용 1대 포함)를 설치했다. 또 주방설비까지 갖춰진 식당에서 조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여의도 일대 아파트 중 유일하며, 가격은 1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커뮤니티 시설은 카페 및 파티룸, 작은 도서관, 라운지, 샤워실, 피트니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원룸과 1.5룸 구조의 게스트 룸 4개실도 만들어진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가 공급하는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으로, 공동주택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으로 이뤄진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2019년 분양했다.
견본주택은 사전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다. 방문객은 한 회차 당 한 팀으로 제한된다. 견본주택 오픈과 동시에 선착순으로 계약이 진행돼 이미 예약은 다음주까지 마감된 상황이다. 계약은 개별방에서 진행되며 전 타입 가상현실(VR) 유니트와 드론으로 촬영된 층별뷰를 볼 수 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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