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필수 소재를 잡아라”… 핵심광물 확보 총력전 펼치는 기업들 [심층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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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이미 전기차·배터리 생산시설을 완비한 자국 기업들은 이제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광물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의 니켈 처리 시설에 45억달러(약 5조9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리튬은 전기차뿐 아니라 휴대전화, 노트북 등 각종 전자기기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인도네시아 역시 자국 내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부터 니켈을 가공되지 않은 원광 형태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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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GM, 리튬社 인수·광산 개발 추진
미국 내 이미 전기차·배터리 생산시설을 완비한 자국 기업들은 이제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광물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테슬라가 캐나다의 리튬 채굴 업체 ‘시그마 리튬’의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그마 리튬은 브라질의 대규모 리튬 광산을 개발 중이다.
전 세계 리튬의 53%가 매장된 칠레·볼리비아·아르헨티나에서도 국유화 움직임이 거세다. 칠레는 헌법에 리튬을 ‘전략 자원’으로 명시, 국영 리튬 기업을 설립하겠다고 나섰다. 아르헨티나 역시 지난 1월 민간 기업들의 리튬 채굴권을 정지시켰다. 볼리비아는 이미 2008년 리튬을 국유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유사한 형태의 니켈수출기구 설립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자국 내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부터 니켈을 가공되지 않은 원광 형태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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