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난 성공한 성폭행범” 망언 배우 대신 사과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4. 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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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최, 스티븐 연. 사진 ㅣ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주연배우인 스티브 연이 그래픽 아티스트 겸 배우 데이비드 최의 “난 성공한 성폭행범이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 대신 사과했다.

21일 ‘성난 사람들’의 제작자 이성진과 출연 배우 스티븐 연, 앨리 웡은 버라이어티를 통해 성명서를 통해 “데이비드 최가 9년 전 날조한 이야기는 매우 충격적이며, 우리는 이 일을 용납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끔찍한 이야기를 꾸며낸 것에 대해 그가 사과했으며, 10여년간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고 행동을 개선하려 노력한 것은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데이비드 최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2014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난 성공한 성폭행범”이라고 발언해 충격을 줬다. 당시 방송에서 “안마사에게 마사지를 받던 중 강간 행위를 했다”며 “감옥에 갈 수 있다는 스릴을 느꼈다”고 했다.

이를 듣던 진행자가 “그럼 성폭행범이라고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난 성공한 성폭행범”이라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데이비드 최는 “난 누구도 성폭행한 적이 없다. 사실은 허구였다. 나에게 죄가 있다면 그건 나쁜 스토리텔링”이라고 해명했으나 과거 그의 발언이 담긴 팟캐스트 방송이 온라인상에서 퍼져나가면서 ‘성난 사람들’ 시청 보이콧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성공했지만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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