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꺾은 라요비치 "그에게 승리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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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250 스릅스카오픈(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단식 8강전에서 1번 시드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고국 동료 두산 라요비치에게 4-6 6-7(6)로 패하는 이변이 일어다.
그동안 투어에서 맞붙은 2경기에서 라요비치는 조코비치로부터 4게임밖에 따내지 못했지만 이날 대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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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250 스릅스카오픈(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단식 8강전에서 1번 시드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고국 동료 두산 라요비치에게 4-6 6-7(6)로 패하는 이변이 일어다.
그동안 투어에서 맞붙은 2경기에서 라요비치는 조코비치로부터 4게임밖에 따내지 못했지만 이날 대이변을 연출했다. 라요비치는 16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 중 15개를 지키면서 안정된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올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특히 세르비아 선수에게 진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뿌듯하다. 이것은 내 커리어 최대의 승리다. 좋은 친구이자 우리나라 영웅인 놀(조코비치 애칭)과 뛰었으니 여러 감정이 일어나고 착잡하다. 그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그게 현실로 일어났다"며 온코트 인터뷰에서 말했다.
간간이 서브&발리를 섞어가며 공격적으로 싸워 조코비치를 압박했던 라요비치는 생애 세 번째 톱5 플레이어에 대한 승리이며, 1위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 그(조코비치)는 퍼스트 서브 확률이 별로 좋지 않았다. 덕분에 나는 그것을 내 어드밴티지로 삼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나는 매우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라요비치는 경기를 돌아봤다.
라요비치는 4강에서 4번 시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와 맞붙는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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