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년’ 尹 국빈방미…태극기·성조기 든 한미 의장대 등장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4.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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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미국 워싱턴의 매사추세츠가 주워싱턴 한국문화원 외벽에 설치된 한미 동맹 70년 기념 게시물. 1953년 미국 의장대와 2023년 대한민국 의장대가 각각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 대통령실 제공]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이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D.C. 곳곳에는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내걸었다.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맞아 ‘한미동맹 70주년 – 함께 갑니다’(70th year of the ROK-US alliance – We go together)라는 주제의 앰비언트(ambient) 게시물을 워싱턴 DC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앰비언트 광고는 특정 장소의 특징을 미디어로 활용한 광고를 말한다.

1953년 미국 의장대는 성조기를 70년 뒤인 2023년 대한민국 의장대는 태극기를 나란히 들고 서 있는 모습이다. 이미지 하단에는 ‘자유와 연대’(Freedom and Solidarity)라는 글귀도 적혔다.

대통령실은 “게시물은 70년 한미동맹의 오늘을 있게 해준 인물들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해 동맹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국빈으로 방문한다. 우리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워싱턴D.C.와 보스턴을 차례로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 하버드대 정책연설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22개사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해 ‘원팀’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이뤄지는 만큼 한미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의 역사를 돌아보고 더욱 공고해진,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동맹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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