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유기·유실동물 관리 강화…근본적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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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가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에 따라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동물보호센터를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유기·유실동물도 덩달아 늘고 있어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의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유실·유기동물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이패동에 보호실과 진료실, 격리실, 입양상담실 등을 갖춘 동물보호센터를 개소하고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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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반려동물 양육가정 증가에 유기·유실동물도 늘어
보호 개체수 늘린다고 해도 한계…"의식 개선돼야"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에 따라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동물보호센터를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유기·유실동물도 덩달아 늘고 있어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의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유실·유기동물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이패동에 보호실과 진료실, 격리실, 입양상담실 등을 갖춘 동물보호센터를 개소하고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이다.
이전에도 시는 지역 동물보호기관, 동물병원 등에 유실·유기된 반려동물 관리를 위탁해 처리했지만, 자체적인 시설이 조성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유기·분실 동물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유기·유실 동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동물복지팀 인력도 확충돼 기존 4~5명 수준이었던 부서 인원이 공모직 2명과 기간제 근로자 2명을 포함해 8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에 따라 유기동물 보호나 입양 업무도 훨씬 원활해졌지만, 유기되는 반려동물들도 점점 늘고 있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의식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매달 남양주시 동물보호센터에 들어오는 반려동물은 100마리 수준으로, 유기 직후 구조된 동물부터 오래 전 버려져 들개화가 진행된 개, 늙고 병든 반려동물, 버려진 반려동물들의 새끼까지 다양하다.
이들 중 그나마 품종이 있는 동물이나 새끼들은 어느 정도 입양이 되는 편이지만, 다치거나 병이 있는 동물들은 대부분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다.
보호소에서 파보와 코로나, 홍역, 심장사상충 검사를 실시해 백신을 접종하는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고령이나 부상, 질병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동물을 돌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유기동물도 훌륭한 반려동물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려동물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으면 한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동물보호센터 유실·유기 동물 입양 희망자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관련 입양 안내를 참고하거나 남양주시 동물보호센터(031-590-2785)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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