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매치’ 완승에도 실점 짚은 안익수 감독 “내 욕심일 수 있지만…”[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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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심일 수 있지만 (실점은) 아쉽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수원 삼성과 올시즌 첫 '슈퍼 매치'에서 3-1로 완승했다.
안 감독은 "후반에 수원이 새로운 공격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대처하는 부분에서 아쉬웠다. 좀 더 잘 할 수 있었기에 내 욕심일 수 있지만 그랬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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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내 욕심일 수 있지만 (실점은) 아쉽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수원 삼성과 올시즌 첫 ‘슈퍼 매치’에서 3-1로 완승했다. 승점 16을 확보한 서울은 경기를 앞두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승점 15)를 제치고 2위 자리를 꿰찼다.
서울은 시종일관 수원을 압도했다. 전반 37분 나상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황의조와 팔로세비치가 연속골을 적립했다. 경기 후 안 감독은 “양 팀이 많은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경기장 내에서 열정을 보여줬다. 그 안에서 승리를 쟁취했고 ‘슈퍼 매치’라는 무게감을 견뎌 결과를 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나상호는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황의조 역시 서울 유니폼을 입은 뒤 첫 필드골 작성에 성공했다. 안 감독은 “황의조는 득점보다 멘토나 모범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팀 내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득점과 비견될 만큼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나상호는 훈련에서 가장 신바람 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준비 과정이 충실하고 결과를 보상받기 위한 노력들이 있다. 그런 과정들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서울은 후반 43분 상대 공격수 뮬리치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안 감독은 다소 화내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안 감독은 “후반에 수원이 새로운 공격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대처하는 부분에서 아쉬웠다. 좀 더 잘 할 수 있었기에 내 욕심일 수 있지만 그랬다”고 돌아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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