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오픈] 15세 소녀의 반란, 백세은 본선 진출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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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시민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년도 안동오픈테니스대회에서 15세 소녀 백세은(안동여고 1학년)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전날 실업 언니 박미정(창원시청)과 접전 끝에 6-4 2-6[10-5]로 이기고 예선결승에 올랐던 백세은이 22일 열린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나연(인천대)을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물리치고 여고생으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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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김도원 객원기자] 경북 안동 시민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년도 안동오픈테니스대회에서 15세 소녀 백세은(안동여고 1학년)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전날 실업 언니 박미정(창원시청)과 접전 끝에 6-4 2-6[10-5]로 이기고 예선결승에 올랐던 백세은이 22일 열린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나연(인천대)을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물리치고 여고생으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라이징볼과 네트플레이가 강한 백세은은 창원 월성초등학교 출신으로 안동 복주여중에서 착실한 경기력을 다졌고, 올해 안동여고에 진학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안동테니스협회(회장 손영자)는 하고자 하는 마음과 성실함, 파이팅이 좋은 백세은에게 안동에서 열리는 주니어 국제대회에 5번의 와일드카드의 기회를 주며 백세은에게 동기부여와 기량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백세은은 “자력으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대회에 참가할 때 본선 진출을 생각도 하지 못했고 그저 최선을 다해 내 플레이를 하고 싶었고 선배들에게 배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며 “본선에서도 최선을 다해 갈 때까지가 보고 싶다”고 당찬 의지를 밝혔다.
"주니어대회보다 오픈대회의 분위기는 무겁고 긴장 되지만 배운다는 마음가짐과 잃을 게 없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백세은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안동여고 출신의 국가대표 정보영(NH농협은행) 언니라고 말하며 "언니는 자신의 롤 모델이고 꼭 언니를 뛰어넘어 세계로 전진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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