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첫 승 기념구 전달한 팬 경기장 초대…"선뜻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 이승엽 두산 감독(가운데)이 첫 승 기념구를 선뜻 건네준 팬과 만났다. ⓒ두산 베어스

▲ 이승엽 감독의 첫 승 기념구는 호세 로하스(가운데)의 KBO리그 첫 홈런공이기도 하다.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본인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공인데 선뜻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첫 승 기념구를 전달한 팬을 초대했다.

이 감독은 지난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감독으로서 첫 승을 거뒀다. 팀이 9-10으로 뒤처진 11회말 무사 1,3루에서 호세 로하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3점 홈런을 쳐 팀에 2023시즌 첫 승, 이 감독에게 감독 첫 승을 안겨줬다.

당시 로하스의 홈런공을 잡은 팬은 이 감독의 사인볼과 팬북과 기념구를 교환했고, 시간이 지나 구단 메일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리고 이 감독은 22일 kt전에 이들을 초대해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감독은 “본인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공인데 선뜻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당시 공을 잡은 왼손에 아직도 파스를 붙이고 계시는 걸 봤는데, 관리 잘하셔야 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과 직접 만나 축하 인사를 건넨 팬은 “감독님께서 직접 만나러 와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또 요즘 로하스가 잘하고 있어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두산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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