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3만명’ 앞에서 완승! 안익수 감독,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186명의 팬들 앞에서 축제의 장을 만든 FC서울이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서울에서 황의조의 역할은 골도 중요하지만 팀에서 멘토로서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훨씬 좋은 역할을 보여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상호는 훈련장에서 제일 신바람 나는 선수다. 준비 과정이 상당히 충실하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퍼포먼스로 나오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준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상암)]
30,186명의 팬들 앞에서 축제의 장을 만든 FC서울이다. 그러나 안익수 감독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기뻐할 때가 아니라고 답했다.
FC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고, 승점 16점이 되며 일단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원정팀 수원은 개막 후 8경기 무승(2무 6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양 팀이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열정을 보여줬던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슈퍼매치라는 무게감을 잘 견뎌내며 결과를 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서울은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고, 수원은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이병근 감독이 경질됐다. 수원은 정식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게 됐다.
이런 분위기가 이번 슈퍼매치에서도 이어졌다. 서울은 약 3만명의 팬들 앞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특히 전현직 국가대표인 기성용, 황의조, 나상호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서울에서 황의조의 역할은 골도 중요하지만 팀에서 멘토로서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훨씬 좋은 역할을 보여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상호는 훈련장에서 제일 신바람 나는 선수다. 준비 과정이 상당히 충실하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퍼포먼스로 나오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슈퍼매치는 한국 축구에 큰 메시지를 주고 있다. 그 안에서 발전해오면서 좋은 메시지를 줬다. K리그 발전에 있어서 기폭제가 됐고, 그 안에 팬들의 지지가 있었다. 서울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동력을 줬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상황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리그 3경기 무패와 함께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최근 부진했던 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히 좋은 출발이지만 안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안 감독은 “함께 발전하고 있다. 저도 발전하고 있고, 선수들도 발전하고 있다. 팬들, 프런트 등 모두가 방향성을 가지고 고민을 했는데, 그런 흔적들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이 시점에서 지나치게 기뻐할 필요는 없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