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장채근이…' 포수 얘기에 옛 추억 꺼낸 kt 이강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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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이강철(56) 감독이 장채근(59) 현 홍익대학교 감독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강철 감독은 최근 핫한 포수 강현우에 대해 "어깨가 좋으니 적극적인 주루를 펼치는 두산 선수들이 21일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이날도 장성우를 대신해 선발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이강철 감독은 자신의 현역 시절을 회상했다.
그래서인지 이강철 감독은 현역 시절 가장 편했던 포수로 장채근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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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 이강철(56) 감독이 장채근(59) 현 홍익대학교 감독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kt wiz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강철 감독은 최근 핫한 포수 강현우에 대해 "어깨가 좋으니 적극적인 주루를 펼치는 두산 선수들이 21일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이날도 장성우를 대신해 선발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과거에는 다른 팀 포수를 보면 영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최근 강현우를 보니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면서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곧이어 이강철 감독은 자신의 현역 시절을 회상했다. 이강철 감독은 KBO리그 통산 152승11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화려한 통산 승수와 더불어 이강철 감독은 지금까지도 깨지기 어려운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과 3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해태 타이거즈 시절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하며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다.
특히 이강철 감독의 영혼의 단짝으로는 장채근 감독을 뽑을 수 있다. 장채근 감독은 현역 시절 타율 0.228 97홈런 285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지만 뛰어난 투수 리드와 수비 능력으로 당시 해태의 선동열, 조계현과 같은 내로라하는 투수들의 신임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이강철 감독은 현역 시절 가장 편했던 포수로 장채근을 뽑았다. 이강철 감독은 "장채근의 프레이밍이 워낙 좋았다. 바깥쪽으로 빠지는 커브를 안쪽으로 잡아서 스트라이크로 만들어줬다. 또한 몸이 커서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당시 주심들을 잘 속였다"라며 장채근을 뽑은 이유를 밝혔다. 과거를 회상하는 내내 이강철 감독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철 감독과 장채근 감독의 인연은 1989년부터 시작했다. 이후 두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에서 89년부터 93년까지 서로 호흡을 맞추며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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